새문안 교회 표어
모이기를 힘써, 생명이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행 2:46-47)
교회 일정

새문안공동체

HOME 새문안공동체 자료실
  • 소식
  • 교구활동
  • 자료실
  • 성경보기
  • 온라인행정
새문안갤러리
  • 문서자료실
  • 양식자료실
  • 사진자료실
  • 새문안갤러리

새문안갤러리

제목 DUNAMIS 25주년 특별전시회 His Calling
작성자 관리자(jjhjjh) 등록일자 2022-08-07 오후 2:48:09
조회 381




 

새문안교회 청년대학부 해외선교팀 DUNAMIS 25주년 특별전 
[His Calling - “어느 날, 우리는 떠났습니다”]


글 / 박성경 성도(두나미스 TF 서기)

새문안교회 청년대학부에는 <두나미스>라는 해외선교팀이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국가들로 나아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 공동체입니다. 두나미스의 25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걸어온 이 의미 있는 발자취를 새문안교회 교인들에게 공유하고, 한 번 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자는 독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나미스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명확합니다. His Calling. ‘우리의 머리 되신 그분의 부르심으로 떠나, 그분의 사랑을 남기고, 그분의 복음을 전하던 날들의 모든 기록’을 담았습니다. 그 발걸음의 시작이, 나아간 지역들이, 떠나게 된 계기들이 저마다 다를지는 몰라도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그렇게 떠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전문가도, 능력자도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 ‘청년’이라는 시기는 아직 너무나도 미성숙하고, 불완전하며, 유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런 연약한 자들이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자들이 같은 사명을 품고 떠났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약함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바로 그 분명한 ‘사랑의 확증’이 바로 이 전시의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그 어떤 허황된 것을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시에 구성된 여러 사진들과 영상 그리고 청년들의 간증 및 작품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청년들에게 보여주신 분명한 ‘사실’만이 담겨있을 뿐입니다. 이번 전시를 한 발짝, 한 발짝 따라가다 보면 누군가는 이렇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이 아닌 ‘기적’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이러한 고백들이 마치 ‘기적’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우리가 품을 수 없는 마음을 바꾸시고 돌이키시는 하나님을 느꼈으니까요. 그렇게 기적처럼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신 하나님의 섭리가 지난 25년이라는 우리의 고백 속에 담겨 있습니다.

저마다의 다른 이유들로 떠난 발걸음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직접 우리를 택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 발걸음이 쌓이고, 시간이 쌓여 이렇게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큰 그림이 조금씩 조금씩 완성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복음이 없던 곳에 복음의 씨앗이 심어지고, 아무것도 없던 메마른 땅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무당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걷습니다. 이토록 놀라운 하나님의 선교를 바라보며 우리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해외 선교는 잠시 주춤했었습니다. 하지만, 멈췄던 것처럼 보이는 그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교는 그리고 두나미스는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직접 갈 수는 없어도 비대면 선교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여전히 하나님의 선교를 이어갔으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세계 곳곳에 흘려보내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가능해?’라는 물음을 ‘가능해!’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발걸음이 다시 세상으로 뻗어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제 큰 호흡을 고르려 합니다. ‘어느 날, 우리는 다시 떠났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그날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두나미스를 그리고 25주년의 기록을 담은 이 전시를 바라봅니다.

2022년, 두나미스는 이제 His Calling에 대한 또 한 번의 디딤돌을 놓으려 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청년들이 또 한 번 하나님의 선교에 한 발짝 발걸음을 내디디려 합니다.
세상이 고여 썩지 않게 하되,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의 자리를 지키며 그렇게 우리의 삶의 목적 되신 주님을 따르려 합니다.

이번 두나미스 특별 전시를 통해 새문안교회 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새문안교회 교인분들 그리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선교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